“ 회   복 ”

주제 : 회복

내용 : 무너져있던 야곱의 가정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복합극

       * 요셉이 주인공이 아니라 형제들이 주인공임

- 복합극 순서 (약 1시간 10분 가량 소요)

   1.드라마 - 2.댄스 - 3.노래 - 4.드라마 - 5.무용 - 6.ucc - 7.드라마 - 8.시낭송 - 9.드라마 - 10.블랙라이트 - 11.드라마 - 12.연주 - 13.드라마 - 14.찬양 - 15.영상 - 16.난타

극 등장인물 : 야곱, 요셉, 르우벤, 유다, 시므온, 베냐민, 해설자, 롤러코스터성우, 상인1,2, 시종1,2, 대사없는 형제들1,2, 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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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쳐진 무대 가운데 해설자 등장하고 해설자 대사 중 막이 열린다.

해설자 : (음향① Opening) 안녕하세요? 이어서 계속 진행되는 순서는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음,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야곱이 누구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야곱은 아브라함의 손자입니다. 아브라함 아시죠?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은 축복의 시조. 그 손자가 바로 야곱입니다.

         이 야곱도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약속받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그리 만만하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야곱에게는 아내가 4 명이나 있었습니다.

         아내가 네 명이나 있으니 자식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딸 하나에 아들은 열 둘... 어머어마하죠?

         도대체 야곱은 이 많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웠을까요? 자 함께 보시죠.

<제1막 드라마> : “사랑받는 아들 vs 관심 못받는 아들”

무대에 야곱 혼자 의자에 앉아 있다.

시작음악과 함께 배경에 [자녀탐구생활 “사랑받는 아들 vs 관심 못받는 아들”편]이라는 제목 뜸(영상㉮)

성우   : 오늘은 사랑받는 아들과, 사랑은 커녕 관심 1그람도 못받는 아들편을 소개해 보아요. 먼저 사랑받는 아들 요셉이예요.

요셉   : (쿵쾅쿵쾅 달려오며) 아버지~~!

성우   : 사랑받는 요셉은 집안에서 성난 멧돼지처럼 뛰어서 아버지에게 달려와요.

야곱   : 아유~! 우리우리 예~~쁘고 날씬한 아들 왔구나. 그래 오늘 학교에서 뭐했니?

성우   : 아뿔싸, 오늘은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날이예요. (요셉 약간 당황한다)

야곱   : 오늘 학교에서 성적표 나왔다지?

요셉   : (가방을 뒤적거리며) 어, 어디갔지? 아, 여기있다. 아버지 저 이번에 성적이 좀 올랐어요.

야곱   : 그래? 어디보자... 250명 중에 225등이라...

성우   : 지난 번엔 250명 중에 245등 했어요.

야곱   : 어허허허... 많이 올랐네? 무려 20등이나 올랐어! 잘했구나 내아들!

성우   : 사랑받는 아들은 성적표는 못받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남을 표현해 주어야 해요.

요셉   : 아버지, 한 번에 20등씩 오르면 앞으로 시험 열 번만 더 치면 그 땐 꼭 1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우   : 말도 안되는 계산법이예요.

야곱   : (손가락 셈을 하며) 어허허허... 그렇구나 우리아들. 하지만 앞으로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어야겠는걸?

성우   : 사랑받는 아들은 성적 나쁜 게 자기 탓만이 아님을 강조해 주어요.

요셉   : 아버지, 근데 저 과외가 좀 약한 것 같아요. 이번에 224등 한 애는 원어민 영어 과외 받았대요. 아유 비겁한 녀석.

야곱   : 그으래? 우리아들이 과외를 제대로 못받아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었구나. 알았다. 내 바로 과외 선생 하나 붙여주마.

성우   : 사랑받는 아들은 적절한 시기에 화제를 바꿀 줄도 알아요.

요셉   : 아 그렇지. 아버지 학교 동아리에서 댄스를 배웠어요.

야곱   : 그래? 무슨 댄스?

요셉   : (일어서며) 보여드릴게요.

요셉 어설픈 댄스 작열 (음향② 아브라카다브라, 댄스:시건방춤)

야곱   : 어허허허... 정말 잘하는구나. 앞으로 댄스 가수 해도 되겠어.

성우   : 하지만 사랑받는 아들의 춤은 공짜가 아니예요.

요셉   : (손가락 비비는 동작을 계속 되풀이 하며 야곱쪽으로 돈다)

야곱   : 아 맞다 용돈 떨어질 때가 되었지? (돈을 꺼내어 요셉에게 쥐어준다)

요셉   : 고마워요, 아버지. 너무너무 사랑해요.

야곱   : 그래 우리아들, 아빠도 너무너무 사랑한다.

이 때 유다와 형제들 등장한다.

성우   : 이제 관심 1그람도 못받는 아들 유다,르우벤,기타등등 형제들이 헐벗은 새떼처럼 등장하여요.

유다   : (뛰어오며) 아버지, 저 성적표 받았어요. 이번에 성적이

야곱   : (등짝을 때리며) 내가, 집안에서 뛰어다니지 말랬지, 말랬지!

유다   : 이번에 전교 15등 했어요.

성우   : 이 아들은 전교 20등 밖으로 벗어난 적 없어요.

야곱 유다쪽으로 고개를 돌려 한참을 바라보다가 유다의 양볼을 감싸쥔다. 갑자기 감싸안은 유다의 볼을 흔들다 팽개친다.

야곱   : 너, 설마 대학 가려는 건 아니지?

성우   : 관심 1그람도 못받는 아들이 성적을 어떻게 받아오든 알 바 아니예요.

야곱   : 니 밑으로 동생이 몇 명인지 몰라? 이 아빠가 무슨 갑부 재벌이냐? 니들 다 대학보내게?

유다   : (고개를 힘없이 떨구며) 아버지, 그래서 요즘 저도 춤 배워요.

야곱   : 뭐?

유다   : (밝은 표정으로) 보여드릴게요, 아버지

(음향③ 유다의 댄스곡) 유다의 짧고 강한 댄스 작열.

유다   : (댄스가 끝난 후) 아버지 친구들도 응원왔어요!

<제2막 댄스> 댄스팀

댄스팀 양쪽에서 등장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음향④)

야곱   : (공연이 끝나자마자 물건을 집어던지며 달려들어와 마무리 동작을 취하고 있는 댄스팀을 해산시킨다) 이녀석아, 공부하라고 학교 보냈더니 기껏 이딴 춤이나 배우고 다니냐!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요셉, 야곱을 말리며 함께 퇴장. 유다 홀로 무대에 남는다.

<제3막 노래> 유다의 노래 ‘편애와 집착’ (유다의 랩) 음향⑤(MR)

편애라는 상처로 인해 자신도 똑같이 부인과 자식들을 편애하고 있는 야곱에 대해 랩으로 불만을 표현함. 다른 형제들이 어떻게 탈선하고 있는지 언급함.

암전

<제4막 드라마> : 타짜 패러디

유다 및 형제들이 섯다 판을 벌이고 있다.

유다   : 싸늘하다..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하지만 걱정하지 마라..손은 눈보다 빠르니깐 르우벤한테는 밑에서 한장..시므온도 밑에서 한장 나 한장.. 르우벤한테는 다시 밑에서 한장 이제 시므온에게..마지막 한 장. (영상㉯)

(첫 유다의 대사는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가져오되 대사는 유가의 사전 녹음분을 사용함. 르우벤의 ‘동작그만’부터 영상은 끝나고 무대극으로 표현)

르우벤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유다   : 뭐야?!

르우벤 : 내패하고 시므온 패를 밑에서 뺏지? 내가 빙다리 헛바지로 보이냐 임마?

유다   : 증거있어?

르우벤 : 증거? 증거있지.. 너는 나에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시므온에게 줄려는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녀? 자 모두들 보쇼..시므온에게 장땡을 줘서 이판을 끝내겠다 .. 이거 아니여?

유다   : 시나리오 쓰고있네 미친 형아가..

르우벤 : 으허허허허허

다른형제1 : 시므온 그패 봐봐 혹시 장이야?

르우벤 : 패 건들지마..손모가지 날아가 붕게.. 해머 갖고와

시므온 :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해?

유다   : 잠깐..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르우벤 :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니?

유다   : 좋아..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거에 내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르우벤 : 이 자식이 어디서 약을 팔어?

유다   : 후후.. 천하의 르우벤이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르우벤 : 후달려? 허허허허허허.. 오냐 내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둘다 묶어! 준비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들어가겠습니다잉 ...따라라 따라라라  따라라 쿵작작 쿵작작 따라리라라라라

이 때 요셉 등장

요셉   : 아니 형들! 아버지가 양 떼 돌보라고 했는데 웬 화투판이예요! 지난 번에 그렇게 혼나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렸어요?

르우벤 : 어 꿈꾸는 자다.

시므온 : 이번에 이자식이 또 일러주면 우린 아버지한테 개죽음! (‘개죽음’은 형제들 모두 객석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 뒤, 르우벤과 유다, 시므온 서로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시므온 : 야, 너 이리와봐.

요셉   : (주춤거리며) 형, 갑자기 왜그래요?

시므온 : 이리와 봐 이자식아!

형제들과 요셉의 쫓고 쫓기는 활극이 잠깐 펼쳐진다. 잡히는 요셉. 르우벤이 요셉을 끈으로 결박한다.

르우벤 : 아버지 사랑을 독차지하는 놈. 이런 녀석은 죽어도 싸.

시므온 : 형, 연장은 가져왔어?

르우벤 허리 뒤춤에서 커다란 뿅망치를 꺼낸다.

요셉   : 형, 살려줘. 다시는 안그럴게.

르우벤 : 시끄러. (뿅망치로 몇 번 내리치려고 하다 중단한다)

시므온 : 왜? 어서해.

르우벤 : (한숨을 쉬며) 못하겠어. 이녀석... 너무 불쌍하게 생겼잖아.

시므온 : 그럼 어떡해? 이녀석이 이 일을 아버지께 말하면 우린 모두 쫓겨날거야.

요셉   : 형, 말안할게, 절대로 말안할게!

르우벤 : (저쪽 구덩이 쪽을 보며) 그래, 그냥 저기 구덩이에다 던져놓고 가자.

르우벤의 휴대폰 소리 울린다.(음향⑤) 전화를 받으며 퇴장. 형제들 요셉을 들고 구덩이 쪽으로 옮겨간다. 가다가 갑자기 요셉을 놔버리는 유다.

시므온 : 넌 또 왜그래?

유다   :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야.

시므온 : 정말 집에서 쫓겨나고 싶어?

유다   : 이 사막 한가운데에다 구덩이에 던져두면, 이 녀석 진짜로 죽고 말거야.

시므온 : 그건, 그렇지만...

상인 2명 등장한다. ‘재수없는 동생 삽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유다   : 그래 저 사람들에게 팔아버리자.

형제들과 상인들의 흥정하고 요셉을 데려가는 장면이 마임으로 진행되며, 해설자 등장한다.

해설자 : 아버지의 편애로 인해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형들은 요셉을 팔게 됩니다. 그런데 형들은 아버지에게 동생이 사라진 사실에 대해 뭐라고 변명할까요? (피묻은 천조각을 품에서 꺼내며 형들에게 주며) 자, 부탁한 거 가져왔습니다.

<제5막 디나의 무용> 위로

막이 바뀌어 어두운 곳에서 야곱이 피 묻은 옷을 들고 비통하게 앉아 있다. 슬픈음악(음향⑥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야곱   : (오열하며) 내 사랑스러운 요셉. 짐승에게 물려 죽다니.

이 때 야곱의 딸 디나가 식판을 들고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디나   : 아버지...

야곱   : 오... 디나야, 요셉이... 요셉이... 짐승에게.... 이렇게...(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

디나   : 아버지, 기운차리시고 식사부터 드세요.

야곱   : 불쌍한 요셉... 얼마나 무서웠니.

디나   : 아버지, 요셉은 하나님께서 좋은 곳으로 인도하셨을 거예요.

슬픈 음악(음향⑦)과 함께 디나 천천히 일어나 무용으로 야곱의 마음을 표현하며 위로한다. (무용 2인) 무용을 하는 동안 야곱은 무대 한 쪽에 비통하게 앉아 있다.

무용이 끝나고 갑자기 번개가 치며 괴한들에게 잡혀가는 디나. (자루를 씌운뒤 과감하게 들쳐메고 잡아간다.)

* 성경에서는 요셉이 팔리는 것보다 먼저이지만 극적효과를 위해 순서 조정

<제6막 ucc> 디나 구출작전

영상㉰ ‘디나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제작. 드라마 ‘아이리스’ 패러디.)

ucc는 디나가 납치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구출되는 장면까지 제작

ucc제작이 불가능할 경우 무대에서 조명 어둡고 번쩍이는 가운데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정도로 표현

<제7막 드라마> 갈등의 절정

무대 밝아지고 야곱 의자에 앉아 있다. 베냐민도 곁에 있다.

유다와 형제들 디나를 데리고 등장, 야곱에게 데려간다.

유다   : 아버지 디나를 구해왔습니다.

야곱   : (말을 자르며 호통) 너희들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유다   : 아버지...

야곱   : 오늘 너희들이 건드린 애들이 누군지 알아? 바로 세겜파 애들이다. 뒤에는 엄청난 세력들이 있다고.

유다   : 그렇다고 동생을 잡혀있게 놔둡니까?

야곱   : 이제 어떡할래? 그 애들이 내 집에 복수하러 쳐들어오면 어떡할래!

유다   : 아버지, 어떻게 그런 말씀을...

야곱   : 베냐민, 너랑 나랑은 잠깐 피해있자. 이 집에 있으면 너무 위험해.

유다   : (분노하며) 아버지, 어떻게 아버지 딸에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 여동생이, 아버지의 딸이 창녀처럼 대우받아도 좋단 말입니까!